요한복음 강해 37. 그 날이 오면! (요한복음 16:16-24)

1.요한복음 강해 37. 그 날이 오면!

이 내용은 송태근 목사님의 요한복음 강해
37번째, 그날이 오면!이라는 제목으로
전하신 말씀을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영상 설교는 맨 하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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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금 있으면

요한복음 16장에서 제자들은 깊은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이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이 말씀은 단순한 시간의 표현이 아니라, 제자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처럼 들렸습니다. “보지 못한다”는 것과 “다시 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서로 묻고 또 묻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한 채 혼란 속에 머물게 됩니다.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요한복음 전체에 흐르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바로 ‘알지 못함’, 즉 영적인 무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었지만,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 이미 들었지만 깨닫지 못한 말씀

이 혼란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예수님은 여러 차례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것이 무엇일까?"

또한,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더라"

제자들은 ‘부활’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에게 어려운 철학을 설명하는 것처럼, 들었지만 깨닫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3. 조금 있으면

예수님은 제자들의 마음을 아시고 설명을 시작하십니다.

"너희는 곡하고 애통할 날이 오리니… 세상은 기뻐하리라"

이 말씀은 분명히 십자가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죽으실 때 제자들은 슬픔과 절망에 빠질 것이고, 반대로 세상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이 기쁨은 바로 부활의 기쁨입니다. 십자가 이후,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게 될 때 제자들의 슬픔은 완전히 뒤집히게 됩니다. 따라서 “조금 있으면 보지 못한다”는 것은 십자가를, “조금 있으면 본다”는 것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4. 재림과 현재의 삶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과거 사건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더 큰 의미에서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을 가리킵니다.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여전히 근심과 고통이 있습니다.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로 밀려옵니다. 마치 바닷가의 파도처럼, 끊임없이 반복되지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는 주님을 다시 만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5. 고통을 넘어서는 기쁨의 비밀

예수님은 이 기쁨을 설명하기 위해 한 가지 비유를 드십니다.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이 말씀은 고통이 사라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고통을 압도하는 기쁨이 있다는 뜻입니다. 생명이 태어나는 기쁨은 그 어떤 고통보다 큽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의 기쁨은 상황이 좋아져서 생기는 기쁨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의 기쁨입니다.



6. 빼앗을 수 없는 기쁨의 근원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또한,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이 기쁨은 외부 환경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기쁨이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7. 성령을 통해 열리는 새로운 관계

예수님은 떠나시지만, 대신 성령을 보내십니다. 그리고 이 성령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관계가 시작됩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제 제자들은 더 이상 예수님께 직접 묻지 않아도 됩니다. 성령 안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은 성도에게 주어진 가장 놀라운 특권입니다.



8. 성령 안에서 누리는 세 가지 은혜

첫째, 성령은 우리를 예수님께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게 하시고, 그분과 교제하게 하십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라 시인할 수 없느니라"

둘째, 성령은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성령의 도움 없이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셋째, 성령은 기도를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기도가 자기 중심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가 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9. 소망의 '조금 있으면'

“조금 있으면”이라는 말씀은 단순한 시간의 표현이 아닙니다.
그것은 십자가와 부활을 넘어, 성령의 시대, 그리고 재림의 소망까지 포함하는 깊은 선언입니다.

지금은 근심의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근심은 끝이 아닙니다.
성령 안에서 우리는 이미 기쁨의 삶을 시작했고, 결국에는 완전한 기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 약속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에게 실제적인 소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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