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 40. 거룩과 보내어짐 (요한복음 17:9-13)

1.요한복음 강해 40. 거룩과 보내어짐

이 내용은 송태근 목사님의 요한복음 강해
40번째, 거룩과 보내어짐이란 제목으로
전하신 말씀을 글로 정리한 것입니다.
영상 설교는 맨 하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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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의 기도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기도의 두 번째 부분입니다. 첫 번째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였고, 오늘 다룰 내용은 당시 제자들과 그 제자들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될 모든 사람들, 곧 오늘 우리까지 포함한 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당시 제자들을 위한 기도와 우리를 위한 기도의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에 함께 묶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기도하시며 이렇게 간구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화롭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여기서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단순한 영광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목적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성취하시고, 그 결과 생명의 열매가 맺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신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맡기신 제자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요 17:9)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연약하고 실수 많은 제자들이지만, 그들은 원래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창조 당시의 영광을 잃어버렸고,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하시기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을 아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잃어버린 자녀들을 다시 찾아 회복하라”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교회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꿉니다. 우리 옆에 있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께 속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가볍게 여기거나 소홀히 대할 수 없습니다. 교회 안의 모든 사역과 일은 결국 사람을 회복하고 온전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3.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인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요 17:10)

여기서 ‘영광을 받았다’는 표현은 아직 십자가가 이루어지기 전인데도 완료형으로 쓰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과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면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시간 속에서 그것을 경험할 뿐입니다.



4. 예수님의 세 가지 기도 제목

“거룩하신 아버지여…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 17:11)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세 가지를 기도하십니다.

1. 보호해 주십시오

2. 하나 되게 하옵소서

3. 거룩하게 하옵소서

이 세 가지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깊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왜 보호를 기도하셨는가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15)

제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세상에 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은 그들을 미워하고 공격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려가지 않고 남겨두셨을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습니다. 제자들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며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6.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요 17:16)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존재이지만, 현실은 세상 속에 발을 딛고 살아갑니다. 이 긴장 속에서 신앙은 쉽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은 앞으로 나아가는 싸움이라기보다 밀려나지 않기 위한 싸움, 곧 버티는 싸움입니다.



7. 진리로 거룩하게 되는 길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7)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 즉 진리입니다. 감정이나 의지로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8. 하나됨의 진짜 의미

“아버지여…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요 17:21)

하나됨은 단순히 서로 싸우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의 이야기처럼, 하나됨은 회복의 이야기입니다.

돌아온 탕자는 아버지와 다시 하나가 되었고, 그것이 곧 온전함입니다.



9. 거룩의 본질

거룩은 어떤 도덕적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삼위 하나님은 완전한 연합과 사랑의 관계 속에 계십니다.

따라서 “하나됨”과 “거룩함”은 같은 의미입니다.



10. 거룩한 자의 삶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요 17:18)

거룩하게 된 사람은 반드시 세상으로 보내집니다.

이것은 직장을 떠나 선교지로 가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 있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거룩을 드러내라는 의미입니다.



10. 십자가의 방식으로 사는 삶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단순히 바르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방식, 곧 십자가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지만 죄인의 자리에 서셨고, 부정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같은 길을 요구받습니다. 이 길은 손해를 감수하는 길이며, 쉬운 길이 아닙니다.



11. 거룩과 보내어짐의 의미

거룩과 보내어짐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된 사람은 반드시 세상으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세상에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어떤 세상의 가치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리로 여러분의 삶 가운데 깊이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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